남원시, '남원 자전거 투어＆퍼레이드' 성황리에 개최
자전거 여행의 최적지 남원, 친환경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전북 남원시는 지난 26일 '두 바퀴로 천천히 남원을 여행하는 남원 자전거 투어＆퍼레이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남원의 자연과 문화 공간을 여유롭게 즐기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남원'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역에서 자전거 전용열차 '에코레일'을 이용해 방문한 관광객 200여 명과 현장에서 참여한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피어나다 남원'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남원역을 출발해 예루원 마당에 집결, 이어 요천 자전거길 퍼레이드를 함께 달리며 가을빛으로 물든 남원의 풍경을 만끽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전거 자유여행코스 60선'에 선정된 요천 100리 자전거길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퍼레이드는 예루원 마당에서 요천 생태습지 공원까지 약 4km 구간을 달렸다.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은 금지면 하도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약 35km 코스를 자유롭게 주행하며 남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졌다.
예루원 마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 자전거 대회, 자전거 소품 만들기 체험 등 가족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로 안전하게 운영됐으며, 라이딩 투어를 마친 에코레일 관광객들은 남원 시내에서 저녁 식사와 자유관광을 즐긴 뒤 서울로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자전거 전용열차를 연계한 남원형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남원의 대표 자전거 명소인 '요천 100리 숲길'을 활용해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큰 의미를 더했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원이 '자전거 여행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여행 코스와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관광도시 남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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